2017년 7월의 책

상반기 회고를 통해 그동안 책을 너무 안 읽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7월이 되고 나서 습관을 조금 바꿔봤다.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출, 퇴근 시간에 넷플릭스 대신 책을 보기로 했다.

그 효과는 대단했다!

한 달 동안 3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동안 안 읽은 것에 비하면…)

짧게나마 책을 읽은 감상을 남겨보려 한다.

82년생 김지영

3권의 책 중 책을 읽으면서 중간에 생각을 제일 많이 했던 책이다.

이 책은 한국에서 여성으로서의 삶이 주된 내용이지만, 나는 읽는 내내 한국 남성으로서의 내 27년 인생을 돌이켜 보게 되었다.

나는 한국 남자라서 어떤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사실 이 물음에 답은 아직 잘 모르겠다.

그저 미안하고, 죄스럽다. (이런 기분을 느껴도 될지조차 모르겠다.)

한편으로 그동안 내 주변의 여성들에게 난 얼마나 차별의 대상이었는가를 생각하기 바빴다.

아직도 나는 다른 한국 남성들과 다를 바 없는 똑같은 이른바 한남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 글을 쓰기 며칠 전 #왁싱샵여혐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정말 화나고 안타깝다.

내가 남자라는 이유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91년생 송윤섭91년생 김지영의 삶을 아직도 잘 모른다.

언젠가 나와 가장 가까운 B가 이런 얘기를 했다.

난 택시에서 카드 내는 게 무서워

정말 충격이었다.

나는 한 번도 그런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었고, 아마 이 말을 듣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생각을 해보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화들이 남성인 나에게는 그저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에피소드일 수 있겠지만, 여성에게는 결코 아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 모두 이 책을 한 번씩 읽어보기를 바란다.

폭정 : 20세기의 스무가지 교훈 - Timothy Snyder

우연히 이 책에 대한 포스팅을 봤는데 요약하자면 이런 내용이었다.

어느 날 아마존에 어떤 책이 올라왔는데 트럼프를 조롱하는 느낌의 표지를 가진 책이었다.
하지만 그 책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책이었고, 알고 보니 한 러시아 해커가 트럼프를 비판하기 위해 가상의 책을 등록한 것이었다.
재밌는 사실은 폭정 : 20세기의 스무가지 교훈 이라는 제목이 원래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던 책이라는 점이다.

이 책이 어떤 책이길래??

이 책은 나치가 어떻게 국가주의를 이용해 민주주의를 파괴했는가를 보여주며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취해야 하는 자세를 말해준다.

사실 정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편이라 책을 읽기에 망설였는데, 읽다 보면 매우 당연한 이야기들뿐이다.
하지만 그 당연한 것들이 하나, 둘 깨지다 보면 우리는 더욱 쉽게 민주주의를 잃을 수 있게 되고, 잃고 나서 후회해봤자 소용이 없다.

민주주의는 저절로 지켜지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는 건 바로 우리다.
그리고 지금이 우리가 민주주의를 도와야 할 때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서점에 가면 베스트 셀러 칸에 몇년 째 자리를 잡고 있던 책이다.

항상 언젠간 읽어봐야지 생각만 했었는데 드디어 읽어봤다.

읽는 내내 감탄한 것은 번역체였다.

책이 꽤 두꺼워서 언제 이걸 언제 다 읽나… 걱정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하게 책이 금방 읽혔다.

(비록 일본어는 못하지만) 원문으로 봐도 이렇게 잘 읽힐지 궁금했다.

현실의 어딘가에도 나미야 잡화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인 것 같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

그리고

이달의 책은 명백히 82년생 김지영 이다.

정말 읽으면서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이번 달에 출, 퇴근 시간에 책을 읽는 것을 결정한 것이 앞으로도 잘 지켜질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좋다.

8월에도 많이 읽어보자. 빠샤

Vim 으로 개발한다는 것

회사에서 Vim을 일하면서 사용한지 2달 쯤 되가는 것 같다.

아직도 기존에 쓰던 에디터인 Atom을 왔다갔다 하지만 점점 Vim을 사용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 것 같다.

이제는 거의 Vim : Atom = 8 : 2 정도?

아직 허접이지만 그동안 Vim을 사용한 후기 정도를 적어보려한다.

Tmux & Vim 의 조합이란!

Tmuxterminal multiplexer 이다.

터미널에서 session 별로 window를 만들게 해주고 터미널을 종료해도 session 이 유지되기 때문에 작업하기에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터미널을 pane으로 분할하여 여러 화면을 쓰게 해주는데 Vim과 서버를 띄워둔 터미널을 같은 화면에 띄워 놓고 작업한다면 생산성이 좋아진다.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고 그 자리에서 테스트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을 사용해서 쓰는데 정말 좋다.(vimux-nose-test 짱!)

Vim 으로 어디까지 될까…

사실 Vim을 이렇게 까지 써보기 전까지는 .vimrcset=number라던가 syntax=on 정도만 사용해서 Vim은 내게 매우 불편한 에디터 였다.(사실 에디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냥 매우 엄청 되게 많이 불편한 무언가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플러그인들을 설치하고 Vim의 단축키들을 손에 익히니 정말 어디까지 되는 것인가 궁금할 정도였다.

지금은 거의 10개 정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해서 Auto Complete나 snippets 등 여러가지 기능들을 사용하고 있어서 여타 에디터 부럽지 않다.

내 vim이 이렇게 변하다니...

아직 셋팅하고 싶은 것들이 많기도 하고 과연 어떤 기능까지 될까 궁금해서 한때는 vim 플러그인들을 모아둔 사이트인 Vim Awesome을 틈만나면 들어가곤 했다.

얼마전에는 우아한형제들 기술 블로그에서 Vim 플러그인으로 벽돌깨기 게임을 만드신 분을 봤는데 정말 충격적이었다.

속으로 아마 저분은 Vim으로 우주도 창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작업 환경을 통일하는 매직!

이렇게 터미널 기반으로 작업하다보니 여러가지 설정들만 가져가면 같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는 이점이 생겼다.

.vimrc.tmux.conf를 관리하는 dotfiles라는 Repo를 만들어서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관리하니 다른 PC에서 이 저장소만 불러와서 적용하면 어디서든 내가 사용하던 환경으로 작업할 수 있다.

새로운 PC로 이동한다거나, AWS, Azure 서버에서 단 2 줄 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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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t clone https://github.com/songyunseop/dotfiles.git .dotfiles
$ cd .dotfiles && ./setting.sh

아직 멀었다.

뭐 이렇게 Vim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단축키가 궁금해서 구글링을 하고 급하게 작업해야하는 일이라면 Atom을 쓰곤한다.

아직 Vim의 숨겨진(사실 숨겨져 있진 않지만) 기능들을 전부 사용해보려면 멀었고, 그 기능들을 숙련되게 사용할 수 있을 때 생산성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사용하는 만큼만 vim을 사용해도 손이 키보드에만 머무를 수 있게 되고 터미널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니 집중이 더 잘 되는 느낌이다.

언젠가는 Vim 없이 개발을 하지 못하는 날이 올지도…(아닐거다)

여담이지만…

내가 사용하고 있는 무선 마우스는 얼마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절전모드로 돌아가는데 터미널에서 작업을 하다가 가끔 마우스를 잡았을 때 절전모드로 되어 있을 때는 은근 기분이 좋다.

2017년 상반기 회고

2017년도 어느새 반이 지나갔다.

작년말에 2016년 연말정산에 적었던 목표를 한번 되짚어보기로 했다. 중간점검느낌

  • 취업(좋은 회사로)
  • 이사하기(좋은 집으로)
  • 책 많이 읽기
  • 취미 만들기(컴퓨터 말고)
  • 건강 관리하기
  • 블로그 활성화하기

저중에 이미 달성한 것도 있고 아직 미비한 것도 있다.

중간점검

취업(좋은 회사로)

취업은 성공했다.🎉🎊

4월 부터 ab180 이라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다니는 회사는 충분히 좋은 회사인 것 같다.

이사하기(좋은 집으로)

2월 중에 이사도 해버렸다.

좋은 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저번 집 보다는 좋아서 성공한 것 같다.

책 많이 읽기

그냥 책 읽기도 아니고 책 많이 읽기라고 해놨네…

책을 몇권 읽기는 했지만 많이 읽지는 못했다.

많이 읽기라는 애매하게 정하지 말고 10권 읽기라고 딱 정하고 하반기에는 실천해봐야겠다.

취미 만들기(컴퓨터 말고)

언젠가 자전거라는 아주 건전한 취미가 있었다.

하지만 날이 더워지면서 자전거는 꺼내보지도 못했다.

건강 관리하기

5월엔 살면서 처음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아봤다.

대장이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며 운동을 했다.(2번이지만…)

조만간 운동을 등록해서 조금 더 건강을 관리할 계획이다. 건강이 최고다.

블로그 활성화하기

사실 이것도 책 많이 일기와 비슷하게 애매한 기준을 가진 목표였던것 같다.

목표를 수정해서 한달에 2회 이상 포스팅하기 라고 목표를 수정하고
하반기에는 이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

사건들

2017년 상반기에 뭐 특별한 일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아마도 취업준비를 하는 기간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부스트캠프

1 ~ 2 월엔 커넥트 재단에서 주관한 부스트캠프 iOS 과정을 수료했다.

정말 많이 공부하고 단기간에 많이 배웠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백엔드 개발을 하고 있어서 ‘이 과정을 왜 한거야’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당시에는 여러가지 분야를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하게 되었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모바일 앱 개발을 해보고 ‘여긴 내 길이 아닌 것 같아’ 라고 결정을 내리게 돼서 내 미래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이사

2월 초, 이사를 했다. 원래 살던 석촌동에서 멀지 않은 삼전동으로 이사를 갔다.

서울에 처음 올라와서 이쪽에서만 살다보니 제 2의 고향이 되어버린 것 같은 송파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에 살던 집은 가격이 싼 대신 환경이 매우 열악했는데, 이사가면서 마음 먹은 것이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살만한 집에서 살자

였다.

발품을 팔아 일주일넘게 방을 보고 맘에 들었던 방을 한번 놓치고 나서야 지금 사는 집을 계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용달을 불러서 혼자 이사를 했는데(돈을 아끼려고) 이사 당일날 바로 후회했다.

용달 아저씨께서 도와주셨길 다행이지 혼자서는 도저히 무리였을 것 같다.

다음부터는 이사 서비스를 이용해야겠다.

ab180

학교를 졸업하고 부스트캠프가 끝나니 공식적으로 백수가 되었다.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하고 여러 회사들을 만나보고 여러 지인들에게 조언도 들었다.

그리고 결국 고심 끝에 ab180에 입사하게 되었다.

이제 일하게 된지 2달이 조금 넘었는데 좋은 시기에 좋은 회사로 잘 들어온 것 같다.

회사가 아직은 큰 회사가 아닌 만큼 이 회사의 문화를 같이 만들어 가고 싶다.

소심한 성격 탓에 잘 할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다닐 회사를 찾고 있었고, 오래 다니고 싶은 회사에 왔다.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

자전거

운동은 해야겠는데 헬스나 운동은 다니기 귀찮았던 시절 B 와 나는 자전거를 구매했다.

자전거를 구매하자마자 B 와 나는 이리저리 다녔다.

밤이면 한강에 자전거를 타고 바람 쐬는게 일상이었고 반포대교 도깨비 야시장, 어린이 대공원, 팔당댐 등 많이 다녔었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도 했었다.(이틀 이지만…)

이틀 동안 타보니 살인적인 오르막길과 더위때문에 더이상 탈 수 없었다.

아마 가을이 되고 시원해지면 다시 출퇴근을 자전거로 해볼수도?

그리고 한번은 팔당댐에 가는데 소매를 팔목정도까지 걷고 타다보니 딱 거기까지만 새카맣게 타버렸다.

이때 내 팔을 본 어떤 분이 빼빼로 같다고 했을 정도였다.

자전거는 요즘도 가끔 타곤한다.

아마 2017년 올해의 구매로 자전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코딩 과외

최근, B 에게 코딩을 알려주고 있다.

언젠가 “개발을 배워보고 싶어!”라고 말한 그녀에게 장고걸스 튜토리얼로 코딩을 조금 알려주고 있다.

컴퓨터를 다루는 것도 익숙치 않은 그녀에겐 장고걸스 한 챕터를 끝내는 것도 버거웠는데,

이제 마지막 챕터에 도착했다.

매번 할 때마다 거의 처음부터 복습을 했는데 이젠 나름 몇몇 용어들을 기억하고 있다.

언젠가 그녀가 개발을 어느정도 하게 되었을 때 같이 창업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

앞으로 목표

하반기에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봤다.

  • vim 익숙해지기
  • 블로그 한달에 2회 포스팅하기
  • 책 10권 읽기
  • 운동 등록하기
  • B 와 해커톤 참가하기
  • B 와 여행가기
  • 직장에서 인정받는 팀원되기

뭔가 별거 없어보이지만 최소한 이것만큼은 해보자라는 마음에 적어봤다.

앞으로 남은 6개월도 잘해보자.

Flake8로 Python Code를 Lint 해보자

lint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의심스럽거나, 에러를 발생하기 쉬운 코드에 표시(flag)를 달아 놓는 것을 말한다. 원래는 C 언어에서 사용하던 용어였으나 지금은 다른 언어에서도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협업을 하다보면 코딩 컨벤션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코딩 컨벤션을 통일해 다수의 개발자가 코드를 수정하더라도 일관성있는 코드를 생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코드 리뷰를 통해 코딩 컨벤션 체크를 할 수 있지만, 모든 커밋의 모든 코드를 매번 체크해서 컨벤션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각 언어 별로 이를 위한 도구가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보통 Lint한다고 하는 것 같다.

Flake8

Python 에도 당연히 Lint를 위한 도구가 존재하고 대표적으로 flake8 이 있다.

기본적으로 PEP8을 기반으로 코드 컨벤션을 검사한다.

기본적인 설치와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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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p install flake8
$ flake8 [option] <file_name|dir_name>

다음과 같이 Python 코드를 작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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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 hello():
print 'hello'
import os
hello()

그리고 Lint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이 메세지를 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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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ake8 test.py
test.py:3:1: E305 expected 2 blank lines after class or function definition, found 0
test.py:3:1: E402 module level import not at top of file
test.py:3:1: F401 'os' imported but unused
test.py:5:1: W391 blank line at end of file

Flake는 다양한 옵션과 함께 쓸수 있는데(특정 오류만 체크한다던지 등) cli에서 --와 옵션을 써줘서 사용하거나 Configuration File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

Configuration File 은 전역으로 사용하기 위해 User 별로 설정할 수 있다.

  • Linux, OS X: ~/.config/flake8
  • Windows : ~\.flake8

또한 각 프로젝트 별로 사용하기 위해 프로젝트의 상위 디렉토리의 setup.cfg, tox.ini, .flake8 와 같은 파일을 사용할 수 있다.

둘 중의 하나의 방법으로 아래의 내용으로 설정 파일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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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ke8]

ignore = E501, E402, E261

exclude = .git, __pycache__

count = True

이제 다시 flake8을 실행하면 메세지의 변화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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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ake8 test.py
test.py:3:1: E305 expected 2 blank lines after class or function definition, found 0
test.py:3:1: F401 'os' imported but unused
test.py:5:1: W391 blank line at end of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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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설정은 문서를 참고해서 작성하면 된다.

Git Hook

Git 에는 어떠한 이벤트에 특정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Hook이라는 기능이 있다.

이 중 커밋하기 전에 실행되는 훅인 pre-commit에서 Lint를 하는 작업을 하게 할 수 있다.

Flake8 은 고맙게도 Git Hook을 사용해 Lint를 할 수 있는 기능을 미리 만들어뒀다.

이 기능은 Git과 Mercurial 을 지원한다.(아래는 Git에 관한 예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매우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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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ake8 --install-hook git

이 명령어를 입력하면 .git/hooks/pre-commit 파일이 생성된다.

strict, lazy 두 옵션을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 strict

기본적으로 false인데 이 때는 Lint의 결과에 상관없이 커밋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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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t config --bool flake8.strict true

위 처럼 true로 설정을 해두면 Lint가 실패하면(에러메세지가 하나라도 있다면) 커밋이 취소되고 메세지로 Lint 결과를 보여준다.

  • lazy

기본적으로 false인데 이 때는 index에 올라간 코드만 검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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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t config --bool flake8.lazy true

lazy를 true로 바꾼다면 변경이 있는 파일 전체를 검사해서 Lint가 실패하면 커밋이 취소되고 메세지로 Lint 결과를 보여준다.

Vim 을 셋팅해보자

옛날부터 vim을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넘나 편리하고 강력한 IDE와 에디터들이 많아서 쓰질 못했다.(절대 내탓 아님)
또 내 주변에 vim보다는 IDE나 에디터들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이 많아서 필요성을 딱히 못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vim 으로 개발하는 개발자들을 볼때면 항상

아 나도 언젠간…

이런 생각에 잠기곤 했다.

그러던 중 회사에서 vim 으로 개발하는 개발자분과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게 되었는데 vim 써보는 것을 제안했다.

나는 당연히 수락했고 이제 점점 셋팅을 하면서 익숙해져가는 중이다.

해보자

vim은 시작할 때 home directory에 있는 ~/.vimrc에 있는 설정들을 불러와서 적용한다.

회사에서 셋팅한 것과 인터넷을 보고 참고하여 일단은 대충 셋팅했다.

General Setting

.vimrc description
set history=500 편집한 500줄 까지 기억하자!
let mapleader=”,” leader key, 을 사용.
set ruler 오른쪽 하단에 현재 위치를 표시함.
set showmatch 괄호 위에 커서가 올라가면 매치되는 괄호를 표시.
set number 줄 번호를 표시함.
set relativenumber 줄 번호를 상대적으로 표시함.
syntax on 문법 체크를 하자!
color seti color scheme를 seti로 사용

leader key

vim에서 기본적으로 <leader>를 사용하는데 다른 키와 매핑하여 다른 기능을 사용한다.

편의를 위해서 ,로 바꾸자

Color Schema

http://vimcolors.com/ 에서 다양한 color scheme를 확인할 수 있는데 원래 Atom에서 쓰던 seti를 사용했다.

Search Setting

.vimrc description
set ignorecase 찾을 때 대소문자 구별 안함.
set smartcase 똑똑하게 찾는다는데…
set hlsearch 찾은 결과를 highlight
set smartcase 찾을 때 커서를 옮김.

Indent Setting

.vimrc description
set tabstop=4 Tab을 4개 space로
set shiftwidth=4 Indent를 4개 space로
set softtabstop=4 Tab 키를 눌렀을 때 4개 space로
set expandtab 모든 Tab을 space로 설정
set smarttab 똑똑한 Tab?
set ai Auto Indent
set si Smart Indent

Key Mapping

.vimrc description
nnoremap vi :tabe ~/.vimrc ,vi => .vimrc 편집 탭 띄우기
nnoremap src :source ~/.vimrc ,src => Reload .vimrc
map q :q ,q => 종료
map :w F2 => 저장
map :set nu! relativenumber! F3 => Toggle line number
inoremap jk jk => Escape insert mode

Moving tab Setting

.vimrc description
map j Ctrl+j => 아래쪽 탭으로 이동
map k Ctrl+k => 위쪽 탭으로 이동
map h Ctrl+h => 왼쪽 탭으로 이동
map l Ctrl+l => 오른쪽 탭으로 이동

그래서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은 .vimrc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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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neral Setting
""""""""""""""""""""""""""""""""""""""""""""""""""""""""""""""""""""""""

" Sets history line
set history=500

" Mapping <leader> => ,
let mapleader=","

" Show current position at bottom-right
set ruler

set lazyredraw

set magic

" Show matching brackets when text indicator is over them
set showmatch

" How many tenths of a second to blink when matching brackets
set mat=2

" Show line number
set number

" Set line number relative
set relativenumber


""""""""""""""""""""""""""""""""""""""""""""""""""""""""""""""""""""""""
" Search Setting
""""""""""""""""""""""""""""""""""""""""""""""""""""""""""""""""""""""""

" Ignore case when searching
set ignorecase

" Be smart when searching
set smartcase

" Highlight search last result
set hlsearch

" Move cursor when searching
set incsearch


""""""""""""""""""""""""""""""""""""""""""""""""""""""""""""""""""""""""
" Color Setting
""""""""""""""""""""""""""""""""""""""""""""""""""""""""""""""""""""""""

" Syntax Enable
syntax on

" Use color scheme 'seti'
color seti



""""""""""""""""""""""""""""""""""""""""""""""""""""""""""""""""""""""""
" Indent Setting
""""""""""""""""""""""""""""""""""""""""""""""""""""""""""""""""""""""""

" tab == 4 space
set tabstop=4
set shiftwidth=4
set softtabstop=4

" Using tab like 4 space
set expandtab
set smarttab

" Auto Indent
set ai
" Smart Indent
set si


""""""""""""""""""""""""""""""""""""""""""""""""""""""""""""""""""""""""
" Key Mapping
""""""""""""""""""""""""""""""""""""""""""""""""""""""""""""""""""""""""

" ,vi => Show edit tab .vimrc
nnoremap <leader>vi :tabe ~/.vimrc<CR>

" ,src => Reload .vimrc
nnoremap <leader>src :source ~/.vimrc<CR>

" ,q => Quit
map <leader>q <ESC><ESC>:q<CR>

" F2 => Save File
"imap <F2> <ESC><ESC>:w<CR>
map <F2> <ESC><ESC>:w<CR>

" F3 => Toggle line number
map <F3> <ESC>:set nu! relativenumber!<CR>

" jk => esc, Escape insert mode
inoremap jk <ESC>


""""""""""""""""""""""""""""""""""""""""""""""""""""""""""""""""""""""""
" Moving tab Setting
""""""""""""""""""""""""""""""""""""""""""""""""""""""""""""""""""""""""

map <C-j> <C-W>j
map <C-k> <C-W>k
map <C-h> <C-W>h
map <C-l> <C-W>l

취업을 했다.

취업을 했다.

2017년 목표로 새운 취업(좋은 회사로)라는 목표를 이룬것 같다.

이룬것 같다 라고 말한 것은, 이제 일을 한지 2주가 조금 넘어서 뒤의 좋은 회사로라는 조건을 만족하는 회사인지는 판단할 수 없어서 이기도 하고, 2주가 조금 넘었지만 좋은 회사의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2월 말에 부스트캠프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했는데 적지 않은 회사들을 만나고 적지 않은 지인들에게 많은 조언들을 들었다.

그 당시에는 좋은 회사란 뭘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사실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지금의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느낌을 받은 것은

  • 이 회사만의 기술에 자부심이 있고
  • 내가 이 회사에 다니게 된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흥미를 갖게 해줬고
  • 사람들이 좋아보여서(?)

이런 이유들이 있었던 것 같다.

사실 2 번째의 이유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 아직 쪼렙 개발자로 많은 것을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에어브릿지라는 모바일 앱 마케팅 분석 툴을 만드는 ab180에 다니게 되었다.

회사가 잘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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